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내일 본회의 보고
[앵커]
오늘(31일) 취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하면서, 사상 초유의 3연속 방통위원장 탄핵 시도가 추진될 예정입니다.
내일(1일) 국회 본회의에선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같은 쟁점 법안이 상정되는데, 국민의힘은 또 다시 무제한토론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을 포함한 야6당은 내일(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2명'만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이 불법이라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통위를 다시 2인 상태로 위법 운영하려는 움직임까지 관측되고 있습니다. 방송 장악으로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망상을 접으십시오."]
오후 본회의에 보고되면 탄핵안 표결은 2일이나 3일 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내일 본회의엔 일명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도 상정됩니다.
오늘 열린 법사위에선 두 법안뿐 아니라 첫 '검사 탄핵' 청문회 계획까지 논란끝에 의결됐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위원장석에서 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퇴거 명령합니다. 퇴거 명령합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앉아 있어요. 무슨 퇴거 명령이야, 지가 뭔데. (지가 뭔데? 지가?)"]
여당은 본회의에서 무제한토론으로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여야 간의 합의되지 않은 법안들이 일방적으로 이렇게 본회의에 상정이 계속되면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께 그 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무제한 토론을 계속해 나갈 예정…"]
반복되는 무제한토론과 여야간 대치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오는 3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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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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