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미래 동료 양민혁에 열어준 화끈한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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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Premier League' 손흥민이 자신의 후배가 될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아직까지 프리시즌으로 합을 맞추고 있는 토트넘과 각 구단의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한 팀 K리그이기에 경기 전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되었으나 전반전 초반부터 의외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클래스 있는 플레이들로 싱거운 경기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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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Premier League' 손흥민이 자신의 후배가 될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과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으로 새롭게 둥지를 옮기는 강원의 슈퍼루키 양민혁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아직까지 프리시즌으로 합을 맞추고 있는 토트넘과 각 구단의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한 팀 K리그이기에 경기 전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되었으나 전반전 초반부터 의외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클래스 있는 플레이들로 싱거운 경기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11분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로 사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등 예열을 시작한 손흥민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슈팅으로 클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6만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미래의 소속팀이 될 토트넘을 상대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던 양민혁 역시 종횡무진 토트넘 진영을 누볐다. 토트넘의 주전 에메르송 로얄을 멍하게 만드는 터닝과 함께 전반 23분 골키퍼 비카리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슈팅을까지 날리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붙태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의 클래스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현란한 드리블로 최준의 타이밍을 빼앗은 후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 존이 생각나게 하는 추가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완벽하게 전반전을 지배했고, 전반 45분 다시 한번 손흥민이 클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받아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3대0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하프타임 팀 K리그에서 대거 선수교체를 진행하며 양민혁은 그라운드에서 나왔고 후반전에는 손흥민과 맞대결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전 17분까지 팀 K리그 진영을 누비며 후배 양민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알려줬다.
토트넘의 현재가 토트넘의 미래에게 진정한 실력으로 프리미어리그 환영식을 열어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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