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공영방송 이사 선임

김유대 2024. 7. 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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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의 추천·임명 안건 처리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회의는 종료된 건가요?

[리포트]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오늘 오전, 출근하자마자 함께 방통위원에 임명된 김태규 부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관련한 자료 검토에 속도를 냈습니다.

국무위원들이 임명되면 통상 진행하던 임명장 수여식 없이 곧바로 방통위 사무실이 있는 정부 과천 청사로 출근을 한 건데요.

첫 출근 8시간 만인 오후 5시쯤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인사 관련 사안이라 회의는 비공개로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요.

가장 먼저 다음 달 12일 임기가 끝나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새 이사진 임명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방문진 9명 가운데 김동률 교수,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을 우선 임명하고 나머지는 야권 추천 몫으로 남겨뒀습니다.

새 이사회가 출범하게 되면 방문진은 사실상 여권 우위 구도로 재편됩니다.

방통위는 또 다음 달 31일 임기 종료를 앞둔 KBS 이사회의 새 이사진도 대통령에게 추천했습니다.

KBS 이사진 역시 11명 가운데 기존 이사진인 서기석 이사장을 포함해 7명을 우선 추천했습니다.

방통위원이 한 명도 없는 사상 초유의 상황은 오늘 일단 해소됐지만, MBC 방문진 이사 선임 등을 놓고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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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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