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진숙 취임 첫날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임명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임명된 지 약 10시간 만에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 선임·추천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3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진과 KBS 이사 선임·추천안을 의결했다.

방문진 이사 명단에는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 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방문진 감사 자리에는 성보영 쿠무다SV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이번에 임명된 방문진 이사 6명과 감사 1명은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KBS 이사진에는 권숨범 현 이사,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서기석 현 이사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7명이 추천됐다.

KBS 이사는 관련 법에 따라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KBS 현 이사의 임기는 다음 달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