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연계 플레이→드리블 돌파→득점' 팀 K리그 압도했다...'SON' 토트넘 3골에 모두 관여→클래스 입증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전반전부터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1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좋은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왼쪽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코너킥을 짧게 연결하자 논스톱 스루패스로 크로스 기회를 창출해냈다. 전반 11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2분에는 위협적인 돌파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돌파 후 파페 사르에게 패스를 내줬다. 사르는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7분 손흥민은 제이미 돈리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전달했다. 패스는 돈리를 거쳐 포로에게 연결됐고, 포로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손흥민은 젊은 선수인 루카스 베리발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베리발이 크로스를 하지 않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자 손흥민은 답답한 듯 소리를 지르며 베리발에게 빨리 크로스를 지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윤도영을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윤도영을 완벽하게 제쳤던 손흥민은 윤도영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단호하게 골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아쉬운 듯 땅바닥을 내리쳤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29분 토트넘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왼쪽에서 사르의 패스를 이어 받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히자 쿨루셉스키가 세컨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34분 손흥민은 팀 K리그 선수 4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세이브해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와 콤비 플레이로 베리발의 슈팅까지 이끌어냈지만 베리발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결국 득점을 만들어냈다. 아치 그레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최준을 시저스 개인기로 벗겨낸 뒤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세레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전 추가시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과 리턴 패스를 주고 받으며 중앙으로 쇄도했다. 이후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와 논스톱 2대1 패스를 시도한 뒤 넛멕으로 박승욱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이 3-0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수에게 차단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넣은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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