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꺾었던 왕추친, 남자 단식 32강 충격패
이세영 기자 2024. 7. 31. 21:28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신유빈·임종훈을 꺾고 금메달을 땄던 중국의 왕추친(24)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32강에서 충격패로 탈락했다.
왕추친은 31일(현지 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2·세계 랭킹 26위)에게 2대4(10-12 7-11 11-5 11-7 9-11 6-11)로 패했다. 왕추친은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다. 이번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왕추친의 32강 탈락은 최대 이변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마룽(3위)에 이어 중국의 차세대 탁구 간판으로 지목된 왕추친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라이벌이자 선배인 판전둥(4위)을 제치고 4관왕에 오르면서 중국의 ‘탁구 스타’로 꼽혔다. 올림픽 탁구 단식 대표로는 국가별 2명만 뽑히는데, 탁구 최강국인 왕추친이 탈락하면서 판전둥만 남게된 것이다. 판전둥은 이날 홍콩의 웡춘팅(50위)과의 32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왕추친을 꺾은 뫼레고르는 북유럽의 탁구 강자로 알려져 있다.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을 딴 적이 있다. 당시 휴스턴 대회 16강전 임종훈(한국)과의 대결에서 공을 발로 차거나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를 보인 일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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