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사흘간 '끝장 교섭'도 결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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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사흘간 진행한 '끝장 교섭'이 31일 끝내 결렬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지난 29일부터 경기 기흥 한 사무실에서 3일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날 오후 교섭이 결렬됐다.
△노동조합 창립 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나선 전삼노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교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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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사흘간 진행한 '끝장 교섭'이 31일 끝내 결렬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지난 29일부터 경기 기흥 한 사무실에서 3일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날 오후 교섭이 결렬됐다.
△노동조합 창립 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기본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나선 전삼노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교섭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나섰지만 결국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파업과 관련해 사측은 이날 오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파업이 조기 종결될 수 있도록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파업에도 고객 물량 대응에 전혀 문제가 없다. 노조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경영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전삼노의 대표교섭노조 지위가 다음달 4일까지 보장되는 가운데 이날 끝장 교섭이 결렬되면서 이후 노조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삼노는 지난해 8월 대표교섭노조지위 확보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확보한 파업권(쟁의권)을 얻은 바 있다. 대표교섭노조 지위를 상실하면 이를 전제로 확보한 파업권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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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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