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8강서 캐나다 12점 차로 이기고 준결승 진출

장필수 기자 2024. 7. 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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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8강전에서 캐나다를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 박상원, 구본길로 꾸려진 대표팀은 31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구본길이 4라운드에서 19-18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런지로 찌르기가 성공하면서 대표팀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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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까지 단 2경기
구본길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 출전해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8강전에서 캐나다를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 박상원, 구본길로 꾸려진 대표팀은 31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브르 단체전은 세 선수가 세 번씩 피스트에 올라 총 9라운드로 진행된다. 한 선수가 5점에 먼저 도달하면, 라운드가 바뀌고, 45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대표팀은 초반 3라운드를 15-11로 마쳤다. 오상욱이 5-4로 1라운드를 가볍게 앞섰고, 뒤이어 피스트에 올라선 구본길이 2라운드를 8-10으로 마쳤다. 막내 박상원은 2점 차 뒤졌던 경기를 15-11로 뒤집으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4라운드에서 6라운드부터는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구본길이 4라운드에서 19-18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런지로 찌르기가 성공하면서 대표팀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5라운드에서 오상욱은 시작과 동시에 연달아 4득점을 몰아넣으며 25-19로 빠르게 상대를 제압했다. 박상원은 거침없는 공격으로 점수 차를 30-21로 벌렸다.

경기 후반부인 7∼9라운드에서도 대표팀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구본길이 상대에게 단 한 점만 내주고 5점을 내리 따내며 7라운드를 마감했고(35-22), 박상원을 거쳐 40-27에서 마지막으로 피스트에 오른 오상욱이 긴 팔을 이용한 찌르기로 여유롭게 상대를 따돌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구본길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서 캐나다 샤울 고든과 대결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파리/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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