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어펜져스’ 누가 막나! 지구 최강 대한민국, 캐나다 꺾고 男 사브르 단체전 4강 진출…올림픽 3연패 청신호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지구 최강 ‘뉴 어펜져스’,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서 45-33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1위로서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3연패에 도전한다. 캐나다는 세계 10위로 대한민국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막내’ 박상원이 중요한 순간마다 대활약하며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구본길마저 막판 살아나면서 다음을 기대케 했다.

대한민국은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이 출전했다.

대한민국의 1라운드는 오상욱이 책임졌다. 아르파와의 접전 끝 5-4로 리드했다. 2라운드는 구본길이 나섰으나 크게 밀렸다. 3점을 내는데 그쳤고 오히려 6점을 허용했다.

8-10으로 밀린 채 시작된 3라운드, 박상원이 무려 7점을 기록하며 15-11, 단숨에 4점차까지 리드했다.

4라운드에 나선 구본길은 2라운드와 같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파에게 7점을 내줬다. 그러나 5점을 가져오면서 20-18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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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이 나선 5라운드, 대한민국은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코숑을 상대로 압도, 순식간에 5점을 가져오며 25-19로 앞섰다.

6라운드에 나선 박상욱은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했다. 멋지게 날아 찌르는 모습까지 선보이면서 5득점, 30-21을 만들었다.

좀처럼 정상 기량을 뽐내지 못하던 구본길마저 살아났다. 7라운드에서 코숑을 상대로 순식간에 5점을 획득, 35-22로 크게 달아났다.

번개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박상원, 그는 8라운드에서 캐나다 에이스 아르파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대접전 끝 5점씩 나눠 가지며 40-27 리드를 이어갔다.

마지막 9라운드, 대한민국은 오상욱이 나섰다. 고든의 강한 의지에 잠시 고전했지만 5점을 챙기며 45점 마무리,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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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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