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황제 오상욱' 앞세운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캐나다 꺾고 4강행

이솔 기자 2024. 7. 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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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오상욱이 자리한 대한민국은 강했다.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8강전에서는 대한민국(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캐나다(파레스 아르파, 숄 고르동, 프랑수아 코숑, 올리비어 디호지어)를 상대로 45-33,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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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대표팀, 8강 캐나다전서 45-33 승리
남자 펜싱 오상욱

(MHN스포츠 이솔 기자) 황제 오상욱이 자리한 대한민국은 강했다.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 8강전에서는 대한민국(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캐나다(파레스 아르파, 숄 고르동, 프랑수아 코숑, 올리비어 디호지어)를 상대로 45-33,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오상욱-구본길-박상원-구본길-오상욱-박상원-구본길-박상원-오상욱 순으로 경기를 치뤘다. 구본길은 고전했으나, 박상원-오상욱은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첫 주자 오상욱은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성공, 앞서가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4-4까지 고전하던 상황에서 마지막 점을 기록하며 5-4로 앞서갔다.

이어 구본길은 실점하며 경기를 시작, 순식간에 4실점하며 6-8까지 끌려갔고, 끝내 먼저 10점을 내주며 대표팀은 8-10으로 열세에 놓였다. 

남자 펜싱 박상원

그러나 3번 주자 박상원이 이를 만회, 순식간에 10-10으로 동점을 맞췄고, 한번에 7점을 따내고 1점을 실점하며 15-11 리드를 잡아냈다. 마치 상대를 실제로 벤듯 완벽한 공격으로 상대 프랑수아 코숑이 피스트에 철퍼덕 쓰러지기도 했다.

4번 주자 구본길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상대에게 빨려들어가다 역습을 계속해서 허용하며 위기에 처했다. 상대에게 7점을 허용했으나, 구본길은 마지막 5점째를 끝내 획득하며 20-18로 2점을 따라잡혔다.

5번 주자 오상욱은 코숑을 상대로 4-0으로 압도했고, 한 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오상욱의 긴 리치에 무너지며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6번 주자 박상원은 고르동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점프 공격을 성공시키는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30점을 선취했다.

7번주자 구본길도 코숑을 상대로 다시 살아나며 순식간에 5득점하며 완승을 거뒀고, 8번주자 박상원은 다시금 점프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날카로운 공세를 선보이며 40점 고지에 올랐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은 상대에게 연속 4실점하는 등 고전했으나, 끝내 45-33으로 큰 점수차를 내며 준결승으로 팀을 이끌었다. 대표팀은 10시 50분 예정된 준결승전에 선착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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