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임금님표 이천 쌀, 미국으로 납시오"
이천 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 전시·판매
2018년부터 국내 품종 '해들'·'알찬미' 개발·보급
[앵커]
해마다 국내 쌀 소비량이 줄면서 쌀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감이 큰데요,
임금님표 이천 쌀이 매년 수출 물량을 늘려가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금님표 이천 쌀을 단돈 2천 원에 맛볼 수 있는 '가마솥밥 이천 원' 행사.
행사가 열리는 토요일이면 가족 단위 손님들로 어김없이 긴 줄이 생겨납니다.
고추장과 겉절이 김치를 넣고 쓱쓱 비비면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특급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행사장 한켠의 카페형 로컬푸드 판매장에선 이천 쌀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햅쌀 컵 누룽지, 고단백 미숫가루, 특히 여름엔 현미 꽃빙수가 인기입니다.
[김하율 /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 : 여름이다 보니까 이천 현미로 만든 빙수를 많이들 찾으세요. 보통 인절미 가루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거 대신에 현미 가루를 넣어가지고 특색 있게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습관 변화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쌀 산업이 큰 위기를 맞자,
이천은 한발 앞서 품종 고급화에 눈을 돌렸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순수 국내 육성 품종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해 외래 품종을 대체했고,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해 생산 관리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품질 개선과 브랜드 평판 향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수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미곡처리장에서 조촐한 기념식 이후 10㎏짜리 천9백 포대가 선적됐는데, 올해만 벌써 네 번째 대미 수출입니다.
임금님표 이천 쌀의 수출 실적은 지난 2022년 이후 178톤에 달합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 우리가 자체 순수 개발한 독립 품종인 알찬미예요. 알찬미가 맛도 더 있고 소득도 많고 그래요. 그래서 이번에 수출하면서도 계속 외국에서도 해외에서도 호평을 많이 받고 있어요.]
이천시는 본격적인 햅쌀 수확 철 이전에 지난해 수확분이 모두 완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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