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박상원 맹활약… 한국 남자 사브르, 캐나다 꺾고 4강 진출[파리 펜싱]

이정철 기자 2024. 7.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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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캐나다를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캐나다와의 8강전에서 45-33으로 이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단체 사브르 대표팀은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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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캐나다를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오상욱. ⓒ연합뉴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캐나다와의 8강전에서 45-33으로 이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단체 사브르 대표팀은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펜싱 단체전은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을 한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3연패를 정조준한다.

한국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도쿄올림픽 멤버에서 김정환과 김준호가 은퇴했지만 새로 합류한 박상원, 도경동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존재로 인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고 있다.

오상욱은 첫 주자로 나섰다. 빠른 스텝과 날카로운 찌르기를 통해 초반 3-1까지 앞서 갔지만 이후 아르파의 추격에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마지막 터치로 먼저 5점을 기록하며 5-4로 다음 주자 구본길에게 넘겼다.

구본길. ⓒ연합뉴스

'맏형' 구본길은 샤울 고든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6-9까지 밀렸다. 이후 반격을 시도해 8-9까지 따라갔으나 고든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8-10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박상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코총과의 승부에서 먼저 4점을 따내며 12-1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며 15-11로 3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만 7-1로 앞섰다.

4라운드 주자로는 다시 구본길이 나섰다. 구본길은 아르파에게 밀리며 1점차까지 쫓겼다. 이후 19-18에서 찌르기를 성공해 20-18로 4라운드를 끝냈다.

오상욱은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연속 3점을 뽑아내 23-18로 달아났다. 결국 5라운드를 25-19로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 박상원-구본길-박상원-오상욱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45-33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오상욱.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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