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무슬림이 흉기 범죄” 소문에 반이슬람 폭력시위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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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도시에서 일어난 어린이 무용학원 흉기난동 사건이 반이슬람 폭력시위로 번졌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30일 잉글랜드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이슬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다만 BBC는 범인의 부모가 르완다 출신이라고 전했고, SNS에서 이 범인의 이름이 아랍식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떠돌자 이슬람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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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도시에서 일어난 어린이 무용학원 흉기난동 사건이 반이슬람 폭력시위로 번졌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30일 잉글랜드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이슬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이슬람 사원 앞에 세워진 경찰차 등에 불을 지르고 경찰관들을 향해 벽돌을 던졌으며,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9명이 치료를 받았고 골절이나 뇌진탕 등을 당한 중상자도 8명이 나왔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9일 어린이 무용학원에서 흉기 살인을 벌인 범인이 무슬림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SNS에서 퍼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흉기 범행으로 여자 어린이 3명이 숨지고 어린이 8명과 성인 2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범인이 17세 미성년자인 만큼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BBC는 범인의 부모가 르완다 출신이라고 전했고, SNS에서 이 범인의 이름이 아랍식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떠돌자 이슬람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시위의 배후에 반이슬람 극우 단체 ‘영국수호리그’(EDL)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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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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