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인 최다 12피안타' 허용했는데... 타선 폭발→'5전 6기' 6승 보인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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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또 하나의 개인 불명예 기록을 갈아치웠다.
류현진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11구를 뿌리며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12개의 피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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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11구를 뿌리며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 속에 팀이 7-6으로 앞선 6회말부터 박상원에게 공을 넘기고 물러나 승리 요건은 챙겼지만 평균자책점(ERA)은 3.68에서 3.91로 치솟았다.
1회초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장성우에 이어 오재일에게도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스럽게도 3회 팀이 4점을 달아났다. 황재균의 치명적인 실책이 겹쳐지며 행운의 3득점이 더해졌다.
5회 노시환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냈지만 류현진은 5회에도 실점을 했다. 오재일에게 볼넷, 김상수에겐 좌전 안타를 맞았고 2사에서도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3루수 노시환의 아쉬운 포구 실책에 이어 로하스의 땅볼 타구에 팔을 뻗었으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내야 안타로 이어져 5회에만 3점을 더 내줬다.
결국 김경문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의 투구수가 108구에 달했다. 그러나 6번째 6승에 도전하는 에이스에게 승리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기고 교체를 지시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만큼 류현진을 믿는다는 뜻이기도 했다. 결국 류현진은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승리 요건을 챙겼다. 6회부터 박상원에게 공을 넘기고 벤치로 향했다.
류현진은 이날 12개의 피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09년 6월 10일 롯데전에서 7⅓이닝 동안 기록한 11피안타(4실점). 지난 4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4⅓이닝 9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다시 한 번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수원=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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