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한주엽 세계1위에 8강 탈락…패자부활전서 동메달 노린다

한주엽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90kg 8강전에서 조지아의 라샤 베카우리에게 안다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세계 1위 벽에 가로막혔다.

한주엽(25∙세계 24위)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90㎏ 8강전에서 세계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 한판패를 당했다. 16강전에서 종료 2초 남기고 짜릿한 절반승을 따냈던 한주엽은 그 기세를 8강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여 뒤 지도를 받았고, 이어 1분30초 만에 베카우리에게 안다리후리기를 허용했다. 베카우리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금빛 메치기’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지만 동메달 도전이 남아 있다. 한주엽은 31일 밤 11시24분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 결정 진출권을 노린다. 상대는 브라질 라파엘 마케도다.

한국 유도는 전날까지 은메달 1개(여자 57㎏), 동메달 1개(남자 81㎏ 이준환)를 획득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