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전방위 확산…판매대금 행방은
[뉴스리뷰]
[앵커]
티몬과 위메프에서 벌어진 정산금 지연 사태가 큐텐 그룹의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정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이 판매대금들의 행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티몬·위메프에서 시작된 판매대금 지연 사태가 큐텐 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이 30일 저녁 판매자들에게 정산 지연 사실을 공지한 데 이어, 인터파크도서와 인팍쇼핑이 각각 서비스 중단과 종료를 결정한 겁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다른 계열사에서도 정산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한 지 하루도 안 돼 일어난 일입니다.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7월 30일)> "인터파크나 AK몰은 정산을 못하거나 정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습니까?"
<구영배 / 큐텐 대표(7월 30일)>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당장 동원 가능한 자금이 800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티메프의 판매분 미정산 대금이 1조 원을 넘을 거란 관측과 함께, 다른 계열사들도 정산 지연을 겪다보니 구 대표가 내놓겠다한 자금으론 사태 진화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티메프 판매대금이 어디로 간 건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큐텐 그룹 몸집 불리기'에 이 자금들이 흘러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원형일 / '티메프' 피해 입점업체 변호인> "셀러들에게 지급해야 할 자금을 기업 인수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횡령이나 배임 부분을 문제 삼고 있고요."
금융감독원도 '자금 흐름에 강한 불법 흔적이 발견됐다'고 지적한 만큼, 당분간 당국의 눈은 티메프 판매대금의 행방으로 쏠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큐텐 #구영배 #티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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