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일은, 6월27일부터 7월29일 새 50조6263억원 시장개입

재무성, 31일 밝혀…4월부터 5월 사이 72조여원 이어 2번째

[도쿄=AP/뉴시스]지난 4월29일 일본 도쿄의 한 전광판에 1달러당 160엔을 넘어선 엔-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외환시장에서 엔저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6월부터 7월 사이 5조엔(45조7000억원) 이상을 투입,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재무성이 31일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4.07.31.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외환시장에서 엔저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6월부터 7월 사이 5조엔(45조7000억원) 이상을 투입,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재무성이 31일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재무성은 이날 6월27일부터 7월29일까지 1개월여 동안 총 5조5348억엔(약 50조6263억원)을 들여 시장 개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161엔대이던 엔화가 일시적으로 4엔 이상 가치가 급등했으며, 12일에도 급격한 엔고 움직임이 나타났었다. 당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시장 개입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복면 개입'의 형태로 달러를 팔고 엔을 사는 시장 개입이 이뤄졌다는 견해가 강했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4월부터 5월 사이에도 총 9조7885억엔(72조858억원)을 투입해 시장 개입을 실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