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완수' 임무받은 김문수…청문회 공방 예상
[뉴스리뷰]
[앵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명되자 노동계에서는 '인사참사'라는 우려와 함께 무너진 노정관계 복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청문회에선 최저임금 등 노동 현안들을 이끌 적임자일지를 두고 공방이 거셀 걸로 보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현 정부 노동 개혁을 마무리 지을 주자로 뽑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남은 과제 완수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 개혁이 성공하여 노사정이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후보자는 15~17대까지 3선 국회의원과 2선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현 정부의 첫 경사노위위원장으로 발탁됐습니다.
김 후보자 지명 소식에 노동계도 즉각 반응했지만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노총은 "반노동 인사참사"라며 반발하면서 김 후보자를 두고 "'무노조 저임금에 감동 받았다'는 상스러운 노동인식을 지닌 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경사노위에 복귀해 사회적 대화에 참여 중인 한국노총은 "노동계를 진정한 정책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무너진 노정관계 복원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력 주문했습니다.
노정이 이견을 보이는 현안이 적지 않은 만큼 대립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장 노동조합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을 두고 통과를 촉구하는 노동계와 김 후보자 입장은 갈립니다.
지명 직후 김 후보자는 "노란봉투법은 헌법과 충돌하는 점이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입법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가운데 그간 김 후보자가 '극우', '반노동' 발언 등으로 적잖은 논란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고용노동부 #경사노위 #노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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