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EW] '축구 그 이상의 감동'...포기 순간에도 딛고 일어선 신영록-유연수, 토트넘전 시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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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축자 신영록, 유연수가 나온 순간 경기장은 박수와 감동의 물결로 가득 찼다.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신영록과 유연수가 시축자로 나섰다.
안타깝게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며 계속해서 축구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영록과 유연수를 쿠팡플레이가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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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시축자 신영록, 유연수가 나온 순간 경기장은 박수와 감동의 물결로 가득 찼다.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2년 만에 방한을 해 팀 K리그와 만난다.
신영록과 유연수가 시축자로 나섰다. 보통 이벤트 경기에선 유명 연예인 혹은 높은 직함을 단 관계자가 시축을 하지만 쿠팡플레이는 달랐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전 축구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신영록과 유연수가 주인공이었다.
신영록은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도 활약을 했다. 국가대표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 출전까지 하면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제주 소속이던 2011년 갑자기 쓰러졌고 신영록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식을 회복했지만 그라운드 복귀는 실패했다.
제주 소속 골키퍼였던 유연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2022년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을 하던 도중 음주운전 차량과 부딪혔고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으며 향후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축구선수 은퇴를 했고 그라운드와 강제로 이별했다.
안타깝게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며 계속해서 축구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영록과 유연수를 쿠팡플레이가 초청했다. 유연수는 휠체어를 타고 나섰고 신영록은 환한 미소와 함께 공을 들고 나왔다. 신영록이 가운데로 찼고 유연수가 막았다. 시작부터 퇴장까지 경기장엔 함성이 가득했다.
축구를 넘어 감동을 선사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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