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김영우 기자 2024. 7. 3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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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31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이날 오후 7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심각’ 단계는 폭염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지난 30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1100명이 발생했다.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 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지난 21일 행안부가 ‘경계’ 단계를 발령한 지 열흘 만이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일 이상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중대본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어업인이나 현장 근로자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국민 여러분들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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