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살살 녹인 '민혁턴'… 양민혁, 화려한 쇼케이스 [팀K리그-토트넘]

이재호 기자 2024. 7. 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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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토트넘 훗스퍼 이적이 확정된 18세 고등학생 선수 양민혁이 브라질 대표팀을 지낸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을 녹이는 환상적인 '민혁턴'을 선보였다.

팀 K리그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양민혁이 절묘하게 돌아서며 따라붙은 수비수 에메르송을 제쳐낸 것.

내년 1월이면 팀원이 되는 에메르송을 제대로 녹여낸 양민혁.

강원FC의 양민혁은 올해가 프로 데뷔시즌임에도 압도적인 활약으로 토트넘 입단까지 확정한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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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내년 1월 토트넘 훗스퍼 이적이 확정된 18세 고등학생 선수 양민혁이 브라질 대표팀을 지낸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을 녹이는 환상적인 '민혁턴'을 선보였다.

ⓒ쿠팡플레이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을 필두로 제이미 돈리, 벤 데이비스,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에메르송 로얄, 굴리엘로 비카리오를 내세웠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선발에 이승우와 주민규, 양민혁, 박승욱, 최준, 이동경, 이명재, 윤도영, 정호연, 박진섭, 조현우가 나섰다.

전반 13분 토트넘은 왼쪽에서 패스를 통해 아크서클 정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 정면에 가 막혔다. 리바운드 공이 박스 안 오른쪽에 있던 손흥민 앞에 떨어졌고 손흥민이 재차 오른발 하프 발리슈팅을 했다. 하지만 이 슈팅을 조현우가 발로 막아내는 2연속 선방을 선보였다.

전반 21분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팀 K리그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양민혁이 절묘하게 돌아서며 따라붙은 수비수 에메르송을 제쳐낸 것.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치는 개인기에 에메르송은 당황해 양민혁을 몸으로 제지하려했지만 그마저도 양민혁이 속도로 벗겨내며 에메르송을 완전히 농락했다.

내년 1월이면 팀원이 되는 에메르송을 제대로 녹여낸 양민혁. 강원FC의 양민혁은 올해가 프로 데뷔시즌임에도 압도적인 활약으로 토트넘 입단까지 확정한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다.

양민혁은 전반 23분 이동경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시저스 이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양민혁의 토트넘을 향한 쇼케이스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았지만 리바운드 공을 데얀 쿨루셉스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고 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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