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JFC, 부평고에 극적인 3-2 역전승…금배 유스컵 우승
경기 평택JFC가 인천 부평고에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배 유스컵(U17)에서 우승했다.
평택JFC는 31일 충청북도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대통령 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유스컵 결승전에서 부평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평택JFC는 2-2까지 두 차례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민후는 인저리타임 한유준의 땅볼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 2-2 동점골을 넣은 한유준은 역전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해 결승전 일등공신이 됐다.
평택JFC는 평택진위FC 아우팀이다. 평택JFC는 형님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부평고는 지난해 금배 유스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부평고는 1-0, 2-1로 앞서는 골을 넣는 등 게임을 주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주장 지영호(평택JFC)가 선정됐다. 득점상은 안태훈(부평고)이 받았다. 우수선수상은 조희성(부평고)에게, 수비상은 김민수(부평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공격상은 결승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한유준(평택JFC)이 받았다. 이날 평택JFC 골문을 선발로 나서 지킨 최진수는 GK상을 받았다. 베스트영플레이어에는 결승전 결승골 주인공 전민후(평택JFC)가 뽑혔다. 최우수지도자상은 평택JFC 윤승재 감독과 신동화 코치에게 주어졌다. 부평고 서기복 감독과 강명철 코치는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제천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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