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을 만큼 멋져”, 세계로 뻗어가는 김예지의 인기…CNN도 올림픽 주요 인물로 소개[파리올림픽]

배재흥 기자 2024. 7.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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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31일 김예지의 선풍적인 인기를 상세히 전했다. 홈페이지 캡처
김예지의 화제 영상에 댓글을 단 일론 머스크. X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의 인기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한 김예지의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인데, 미국 매체 CNN도 김예지를 2024 파리 올림픽 주요 인물로 소개했다.

CNN은 31일 ‘인터넷이 사랑에 빠진 한국의 신기록을 세운 올림픽 슈터’ 제하 기사에서 “그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깨며 인터넷 스타가 되었다”며 “그녀의 모자와 안경은 사격에서 단지 기능적인 장식품일 뿐이지만,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런웨이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고 김예지를 소개했다.

이어 “김예지가 지난해 5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담긴 예전 영상이 X에서 바이럴 돼 며칠 만에 700만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새로운 팬들을 끌어모았다”며 “영상에서 김예지는 짧은 단발머리 위에 모자를 반대로 쓰고, 사격 안경을 통해 강철 같은 시선으로 표적을 응시하고 있다.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모습”이라고 상세히 묘사했다.

앞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엑스를 통해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고 적었다.

CNN은 해당 기사를 홈페이지 스포츠 섹션 머리기사로 배치해 비중있게 다뤘다. 한편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는 다음 달 2일과 3일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파리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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