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저 대응’에 최근 한 달간 50조 원 규모 시장 개입

박석호 2024. 7. 31.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최근 한 달여간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면서 약 50조 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한 달 사이 9조 7,885억 엔, 약 86조 원 규모의 외환 시장 개입을 했으나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다시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최근 한 달여간 엔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면서 약 50조 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5조 5,348억 엔, 한화 약 50조 원 규모의 개입을 했다고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61.6엔대에서 157.4엔 전후까지 4엔가량 급락한 바 있습니다.

그 다음날인 12일에도 158엔대 후반에서 157.3엔대까지 1.5엔가량 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달러를 팔아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측했으나, 당시 일본 당국자들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한 달 사이 9조 7,885억 엔, 약 86조 원 규모의 외환 시장 개입을 했으나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다시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오늘(31일) 엔/달러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0.08엔까지 떨어지며 어제보다 4엔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과 국채 매입액 감축 등 통화 정책 변경을 발표하자 미일 금리차 축소를 기대한 엔 매수, 달러 매도 흐름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