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확전 피할 수 있어"…이스라엘 방위협력 강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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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31일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후 커지고 있는 중동 내 확전 가능성과 관련해 전쟁이 불가피하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 방문 중인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로 해서 공격을 받게 되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위에 협력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미 오스틴 장관이 대 이스라엘 방위협력 책임 발언과 함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여러모로 지난 4월의 수순을 상기시킨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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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31일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후 커지고 있는 중동 내 확전 가능성과 관련해 전쟁이 불가피하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 방문 중인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로 해서 공격을 받게 되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위에 협력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오스틴은 "지난 4월처럼 우리는 다시 이스라엘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초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혁명수비대 장성 2명 등 7명을 살해하자 이란은 4월13일 이스라엘에 300대에 가까운 드론 및 미사일을 날렸다.
그러나 이스라엘 및 미국의 방공망에 대부분 격추되어 이스라엘은 민간인 1명이 사망하는 데 그쳤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그러나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열기를 떨어뜨려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중동의 (확전) 전쟁이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당시 4월 이스라엘은 공격한 이란에 일주일 뒤 보복 대응에 나섰으나 드론으로 나탄즈 핵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의 방공망을 살짝 건드리는 시늉만 했다.
결국 이란과 이스라엘은 무력 시위로 대외적 체면을 차리면서 양쪽 모두 실제적 피해는 거의 보지 않는 안전한 길을 걸었다.
미 오스틴 장관이 대 이스라엘 방위협력 책임 발언과 함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여러모로 지난 4월의 수순을 상기시킨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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