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깜짝 銀… 드라마 쓴 北 탁구·다이빙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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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도 국제대회 경험도 없던 북한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와 다이빙 종목서 은메달을 연달아 목에 걸었다.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따낸 메달이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그간 국제대회 무대를 밟지 못해 세계랭킹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4-1로 꺾으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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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제무대… 16강선 세계 2위 日 꺾어
女싱크로 10m 김미래·조진미 다이빙 첫 銀
세계랭킹도 국제대회 경험도 없던 북한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와 다이빙 종목서 은메달을 연달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들도 동메달을 수확한 탁구 시상식에는 태극기와 인공기가 함께 게양됐다.
같은 날 한국의 신유빈?임종훈 조도 동메달을 따내며 남북 선수들은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장면도 연출됐다. 함께 선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를 하며 축하를 건넸다. 이번 대회에서는 입상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가 운영돼 이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으며 수상의 순간을 기념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다이빙 사상 첫 메달도 따냈다. 김미래?조진미 조는 31일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5.90점을 얻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도 은메달로 장식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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