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사업 실패로 전 재산 압류 당해

최영지 기자 2024. 7.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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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와 함께 살고있는 방영호(가명·47)씨는 최근 몇 년간 삶의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용직 근로를 비롯해 닥치는 대로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사업실패로 생긴 6억 원이 넘는 부채는 방 씨 가족을 절망의 구렁텅으로 밀어넣고 있다.

더군다나 방 씨는 8년 전 아킬레스건 수술 후 발생한 후유증으로 인해 재수술을 5차례나 받아 거동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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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긴급 지원 <43> 생계비 지원 절실 방영호 씨

-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두 자녀와 함께 살고있는 방영호(가명·47)씨는 최근 몇 년간 삶의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 도매사업과 수입식품 사업으로 가족을 부양했지만 보이스피싱 피해와 이어진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이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배우자는 2020년에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모든 재산은 압류당했다.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용직 근로를 비롯해 닥치는 대로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사업실패로 생긴 6억 원이 넘는 부채는 방 씨 가족을 절망의 구렁텅으로 밀어넣고 있다.

압류된 집에서 생활은 하고 있지만 관리비, 도시가스비, 건강보험료 등이 체납된데다 최근 단전, 단수까지 고지 받았다. 더군다나 방 씨는 8년 전 아킬레스건 수술 후 발생한 후유증으로 인해 재수술을 5차례나 받아 거동이 불편하다.

이런 몸으로 무거운 짐을 들거나 장시간 이동이 필요한 근로로는 어려워 생계를 더욱 힘겹게 만든다. 재활치료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본인 몸 보다는 아이들의 당장의 끼니가 더 급하다.

담당 복지사는 “어린 자녀들이 아버지마저 건강 문제로 곁을 떠날까봐 불안해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채를 상환하고 아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방 씨에게 생계 유지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101-2002-0892-01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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