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성장잠재력 높은 부울경 맞춤 중개 서비스”

장호정 기자 2024. 7.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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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

- 지역에 기반한 매물 중개 플랫폼
- 실거래가 비교 ‘내집마련점수’특징
- 내년 경남·울산으로 서비스 확대
“부동산은 지역성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그 어느 지역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부·울·경에 맞는 부동산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빠른 시일 내에 경남과 울산까지 거래지원서비스를 확장해 경제 동선에 맞춰 부동산 동선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가 부울경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매물 중개 플랫폼 ‘프롭테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장호정 기자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중개플랫폼 부동산서베이 이영래(49) 대표는 “지금처럼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는 미래를 예상하기가 더욱 힘들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전국 집값이 폭등세를 보였지만 2022년부터는 집값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언제까지 떨어질까’라는 불안심리 때문에 내 집 마련은 더욱 멀게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집값이 오를까? 떨어질까? 예측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다.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와 시장환경에 따라 살아있는 생물처럼 집값도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프롭테크(Prop Tech·부동산 자산 기술)를 활용해 ‘부동산서베이 앱’을 개발했다. 그간 직방 다방 등 전국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매물 광고 플랫폼은 많았지만, 부울경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매물 중개 플랫폼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 플랫폼은 1년 후 우리 동네 집값을 예상해 지금 집을 사도 될 지에 대한 ‘매수 추천점수’를 제공한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는 20년 간 부동산시장 분석과 교육, 컨설팅, 중개 업무 전문가로 시장 분석 노하우를 쌓았다. 이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서베이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새로 선보일 부동산서베이는 크게 3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실거래가격과 비교해 한눈에 알 수 있는 ‘내집마련점수’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내집마련점수는 1년 후의 집값 흐름을 분석해 현재 집을 사도 좋은지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든 ‘점수’다.

내집마련점수는 부동산빅데이터를 종합해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주요 지표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전세비율, 소득대비집값비율(PIR), 주택구입부담지수(HAI), 실업률, 미분양, 입주예정물량, 기준금리, 부동산정책을 세분화해 가중치를 부여해 관련 정보를 모르는 일반 시민도 내집마련점수를 통해 아파트를 사도 좋은 시기인기 아닌지 정도를 알 수 있게 했다.

매수추천점수도 제공한다. 이 점수는 0~29점(추천불가), 30~44점(비추천), 45~54점(검토), 55~64점(추천), 65~100점(적극추천)으로 구분된다. 한마디로 지금 55점이 넘으면 1년 후에 아파트가격이 오른다는 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상승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현재 기준으로 매수추천점수는 부산진구가 51점(검토)으로 가장 낮으며, 부산진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55점(매수추천)을 넘어 ‘매수 추천’ 단계에 해당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권의 ‘실거래가격’을 매일 업데이트해서 제공한다. 매매와 전셋값뿐만 아니라 전세 비율, 거래량, 갭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이 있는 아파트를 다른 아파트들과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국민은행, 한국부동산원, 부동산114의 주간 매매 변동률 통계와 비교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앱에서 아파트를 사거나 팔기를 신청하면 부동산서베이중개법인의 책임 담당자가 배정되어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게 책임 중개한다. 기존의 중개 거래형태가 고객이 중개사사무소에 개별적으로 의뢰해야 했지만, 매물 내놓기부터 구하기까지 고객을 대신해 담당자가 진행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물중개서비스는 부산에서 우선적용하고 2025년부터 경남과 울산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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