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쏠림 속 경기 미분양 최다…수도권도 양극화
[앵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당장 경기도 외곽에선 미분양이 쌓여가는 모습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엔 4만여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6,150건으로 집값 상승기이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50% 가까이 늘어난겁니다.
반면 지방의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고, 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는 미분양 주택 7만 4천여 가구 가운데 80%도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대구를 제치고 미분양 물량 1위란 불명예를 떠안으며 수도권 내에서조차 양극화 현상이 드러났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서울과의 교통접근성이 떨어지고 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적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 4,850여 가구로 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으로 미분양을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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