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큐의 향연…EIDF 19~25일 32개국 53편 선봬

이원 기자 2024. 7. 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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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1회째를 맞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4·포스터)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EIDF는 2004년부터 '변혁의 아시아'란 주제로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문화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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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오래된 다큐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등 7개 섹션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4·포스터)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EIDF는 2004년부터 ‘변혁의 아시아’란 주제로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문화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영화관은 물론 지상파인 EBS1과 온라인 VOD 서비스 D-BOX를 통해 전 세계 다큐멘터리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 공연장에서 열린 EIDF2024 기자간담회에서 김동관 사무국장은 “방송과 더불어 진행하는 영화제라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EIDF가 명실상부한 다큐 영화제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 완성작 중심의 상영 플랫폼과 기획·제작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제작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IDF2024의 슬로건은 ‘시대에 다리를 놓다’이다. 타자의 사고와 가치 그리고 문화를 ‘다름의 이해’라는 렌즈로 바라보기를 바라며, 시대를 특징 짓는 다양한 가치 사이에 다리를 놓음으로써 차이의 인정과 다양성을 존중하길 바라는 희망이 담겨 있다.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32개국, 53편의 작품이 7개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7개 섹션은 ▷장편 경쟁 부문 ‘페스티벌 초이스’ ▷10∼45분짜리 짧은 러닝타임의 작품 10편을 소개하는 ‘단편화첩’ ▷역사 소재의 작품을 모은 ‘기억의 징검다리’ ▷예술가를 조명한 ‘예술가의 초상’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다룬 ‘자연과 인간’ ▷사회 문제를 조명한 ‘이슈 포커스’ ▷과거 EIDF가 소개했던 작품을 다시 상영하는 ‘앙코르 다큐멘터리’ 등이다. 이 중 ‘자연과 인간’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며, 깊이 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관객과 시청자에게 감동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제레미 바타글리아 감독의 ‘어떤 프랑스 청년’이 선정됐다.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열리는 카마르그 투우 경기장에서 황소와 대결을 펼치는 북아프리카 출신의 두 청년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개막식이 열리는 19일 밤 EBS1에서도 방송된다. 김광호 집행위원장은 “EIDF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비춰 보며 이해와 포용의 의미를 되새기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EIDF2024와 함께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K-DOCS’가 열린다. ‘K-DOCS’는 제작 단계에 있는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산업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는 피칭(투자 설명회)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작 지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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