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45~50㎝급 돌돔 묵직한 손맛 ‘짜릿’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2024. 7. 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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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대부분 꾼이 큰 그늘이 있는 장소나 저녁 붕어 낚시를 즐겼다.

산인배수장에서 낚시한 꾼들도 22~29㎝급 3~5마리씩 잡았다.

선상낚시에서는 50~80㎝급 농어를 척당 20여 마리씩 건졌다.

초도권 민장대낚시에서는 45~50㎝급 돌돔으로 화끈한 재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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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무더위에 대부분 꾼이 큰 그늘이 있는 장소나 저녁 붕어 낚시를 즐겼다. 함안 군북수로에서는 21~29㎝급 붕어가 2~5마리씩 올라왔다. 도화수로에서는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지만, 씨알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광려천에서는 그나마 간간이 월척이 올라왔다. 22~28㎝급 2~5마리씩 건졌다. 산인배수장에서 낚시한 꾼들도 22~29㎝급 3~5마리씩 잡았다. 창녕 장척지에서도 이따금 월척이 올라왔다.

▮바다

초도권 돌돔 낚시.


태풍 영향으로 한 주 내내 바람이 불었고, 너울이 높았다. 장마 영향으로 안개와 비까지 수시로 출조를 방해했다. 경북 울진권에서는 벵에돔 볼락 살오징어 광어 등이 낱마리씩이지만 꾸준히 올라왔다. 가자미 장어는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울산 진하와 간절곶 앞바다에서는 전갱이 고등어 부시리 등을 골라 낚는 재미가 쏠쏠했다. 선상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울산 진하항에서 출조한 꾼은 쏟아지는 입질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덤으로 제철 대표 어종인 벵에돔으로 살림망을 묵직하게 채웠다. 방어진 대왕암권 벵에돔 릴찌낚시에서는 마릿수 대폭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황이 좋았다. 농어낚시에 나선 꾼들은 대물급 농어들의 화끈한 바늘털이에 짜릿한 묘미를 느꼈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대전갱이 소나기 입질 쇼가 이어져 짧은 시간 내에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부산권 태종대 앞바다 갯바위낚시에서는 벵에돔 마릿수 조과를 올린 꾼이 많았다. 배낚시에서는 대전갱이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생도권에서는 참돔 돌돔 부시리 등 여름고기 입질로 화끈한 손맛을 즐길 수 있었다.

경남 거제권 지깅낚시에서는 70㎝~1m 방어 부시리를 척당 30여 마리씩 잡았다. 한치 낚시는 20~60여 마리씩 잡을 수 있었으나 씨알이 너무 잘았다. 문어낚시를 나선 꾼들은 4~12마리는 무난히 낚았다. 선상낚시에서는 50~80㎝급 농어를 척당 20여 마리씩 건졌다. 통영 사량도 굴어장, 삼천포 등지에서는 평균 500g의 돌문어를 5마리 정도씩, 척당 50여 마리씩 무난히 잡았다. 욕지도에서는 장마가 끝나가면서 벵에돔 조황이 상승했다. 상사리급 참돔은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돌문어 조과가 양호했고, 따오기급 농어를 2~4마리씩 잡았다. 매물도 좌사리도 갈도로 출조한 꾼들은 긴꼬리벵에돔 마릿수 조과를 올린 꾼이 많았다.

전남 여수권 금오도 안도 연도에서는 벵에돔과 참돔 돌돔 농어 방어 등으로 진한 손맛을 봤다. 초도권 민장대낚시에서는 45~50㎝급 돌돔으로 화끈한 재미를 봤다. 황제도권 돌돔 찌낚시도 조황이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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