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언제쯤 빛보나…경기전망 5분기 연속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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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이 5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BSI는 80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97)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지역 제조업 BSI는 5분기 연속 경기 부진 전망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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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전자분야 빼면 대부분 저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이 5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지역 기업의 위기감 또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BSI는 80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97)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BSI는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 제조업 BSI는 5분기 연속 경기 부진 전망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줄어들면서 서울(98) 광주(98) 울산(93) 대전(89) 대구(86) 인천(72) 등 7대 특·광역시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전망이 어두운 것은 고금리 고물가 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과잉 공급 등으로 기업 현장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화학·고무(47) 신발(47) 의복·모피(67)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재고증가에 더해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다. 반면 전기·전자(106)는 AI 등 신산업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증가에 힘입어 변압기 등 관련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호전을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19일 실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역시 비슷했다. 8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77.1로 전월(77.6) 대비 0.5p 하락하고 전년(78.7) 대비 1.6p 하락했다. 7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부진(54.4%)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52.6%), 업체 간 과당경쟁(33.9%), 원자재 가격상승(32.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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