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아르떼뮤지엄 경유하는 시내버스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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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개장으로 영도구에 교통난이 심화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2면 보도)에 따라 부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
시는 31일부터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증차 운행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애초 아르떼뮤지엄이 있는 해양로는 시내버스 17번만 지나갔으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방문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노선 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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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번 노선 ‘영도 해양로’ 추가
- 17번은 토·공휴일에 1대씩 증차
세계 유명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개장으로 영도구에 교통난이 심화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2면 보도)에 따라 부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 시는 향후 수요를 고려해 버스 노선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31일부터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증차 운행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애초 아르떼뮤지엄이 있는 해양로는 시내버스 17번만 지나갔으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방문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노선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 대상은 시내버스 186번이다. 이 버스는 기존 태종대~태종로(아르떼뮤지엄 윗길)~남포 노선을 운행했으나 개편으로 태종대~해양로(아르떼뮤지엄)~남포로 바뀌었다. 186번 버스는 평일과 토요일 9대, 공휴일 8대가 각각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평일 22분·토요일 24분·공휴일 27분이다.
시내버스 17번은 증차한다. 이달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각각 13대에서 14대, 11대에서 12대로 1대씩 늘려 운행한다. 17번 버스 노선은 태종대~아르떼뮤지엄~충무동~중앙동이다.
아르떼뮤지엄이 세계 최대 규모로 영도구에 개장하면서 영도를 찾는 이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 지난 19일 아르떼뮤지엄 개장 후 열흘간 3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시와 아르떼뮤지엄은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심각한 교통난으로 개장 후 첫 주말에는 진입 대기 중인 차들로 일대가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영도 초입 도로까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영도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어 버스 이용객도 많았다. 교통카드 기록 등에 따르면 아르떼뮤지엄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개장 후 첫 사흘간 1230명이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하루에 승객 400명가량이 타고 내린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버스 노선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시는 신중한 입장이다. 부산 시내버스는 총량제가 적용돼 이곳에 노선을 늘릴 경우 다른 지역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연말께 결과가 나올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 용역’에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기로 했다.강희성 시 교통혁신국장은 “아르떼뮤지엄 개장에 따른 승객 수요 등을 지켜보고 노선 증편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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