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직전일 결제액, 평균의 5배…인터파크도서도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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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는 등 이번 사태의 피해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정상화 시점까지 인터파크도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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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몰도 결제대금 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사태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는 등 이번 사태의 피해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정상화 시점까지 인터파크도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 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 역시 인터파크커머스 산하 플랫폼이다. AK몰은 전날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월간 주기인 티몬·위메프와 달리 주간 정산 시스템을 운영한다. 정산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일부 결제대행(PG)사와 간편 결제사가 인터파크커머스 판매 대금을 묶어놓으면서 자금이 돌지 않았고 몇몇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와 함께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 계열사로서 지난해 4월 쇼핑과 도서 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매각한 바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각 이후에도 브랜드 소유자인 인터파크트리플과 계약을 맺고 인터파크 브랜드를 사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티몬·위메프가 이달 초부터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6일 하루 카드 결제액이 897억 원까지 불어났다. 티몬은 지난 1~14일 몬스터 메가세일을, 위메프는 지난 1~12일 위메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31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는 지난 6일 티몬·위메프 카드 결제액을 각각 755억3000만 원, 141억8000만 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더하면 897억1000만 원으로 같은 달 17일부터 30일까지의 티몬·위메프 일평균 카드 결제금액 167억 원보다 435% 많은 5.4배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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