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아, 아쉽네' 한주엽, 男 -90kg급 8강서 세계 1위에 한판패

한주엽(24위, 왼쪽)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16강전에서 존 제인(32위·미국)과 경기하고 있다. 한주엽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 라샤 베키우리(1위·조지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한주엽(25·하이원)이 한판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4위의 한주엽은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90㎏ 이하급 8강전에 출전해 세계 1위 라샤 베카우리를 상대해 1분 22초만에 한판패로 졌다.

이로써 한주엽은 29일 여자 59kg 이하급 허미미(경북체육회) 은메달, 30일 남자 81kg 이하급 이준환(용인대) 동메달에 이어 한국 유도 세 번째 메달에 도전했다.

한주엽은 32강전에서 세계 82위의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를 경기 시작 1분 29초만에 조르기 한판승을 거뒀고, 16강전에서는 미국의 존 제인(세계 32위)을 정규시간 종료 직전 업어치기로 절반승을 따냈다.

이날 한주엽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상대의 노련함에 밀려 1분 22초만에 한판패를 당했다.

한주엽은 지난 2021년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은메달을 따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올해 트리빌리시 그랜드슬램, 아시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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