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뻘밭에 갇혔어요"…무더위에 탈진한 연구원들 구조돼

김다운 2024. 7.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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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을 조사하던 연구원들이 무더위에 탈진해 뻘밭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1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3분께 보성군 벌교읍 상진항 앞 갯벌에서 A(31)씨와 B(36)씨가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연안 환경 연구를 위해 벌교지역 갯벌을 조사하던 연구원들로, 무더위 때문에 탈진해 뻘밭에 고립돼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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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갯벌을 조사하던 연구원들이 무더위에 탈진해 뻘밭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1일 오후 3시23분께 보성군 벌교읍 상진항 앞 갯벌에서 해경이 뻘밭에 고립된 연구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4.07.31 [사진=여수해양경찰서]

31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3분께 보성군 벌교읍 상진항 앞 갯벌에서 A(31)씨와 B(36)씨가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연안 환경 연구를 위해 벌교지역 갯벌을 조사하던 연구원들로, 무더위 때문에 탈진해 뻘밭에 고립돼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1.17t급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 출동 36분 만에 육지로부터 660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구조했다.

또 B씨와 신호를 주고 받으며, B씨가 뻘배를 이용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왔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연안에서 무리하게 활동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갯벌에서 활동할 때에는 물때를 미리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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