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서 몸에 불붙인 시민…버스기사가 살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50대 시내버스 운전자가 도로 한복판에서 분신한 남성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부산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부산 연제구 신리삼거리 인근에서 131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강신모 기사가 신호 대기 중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남성 A 씨를 목격했다.
강 기사는 불이 얼굴까지 붙어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는 A 씨의 모습을 보고 승객에게 119로 전화를 요청하고 소화기를 들고 뛰쳐나가 불을 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에서 50대 시내버스 운전자가 도로 한복판에서 분신한 남성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부산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부산 연제구 신리삼거리 인근에서 131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강신모 기사가 신호 대기 중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남성 A 씨를 목격했다.
당시 A 씨는 온 몸이 젖은 채 건널목 쪽으로 건너지 않고 대각선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으며 그의 바지 밑으로는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A 씨는 걸어가다 중앙에 서서 잠시 생각하더니 손에 들고 있던 라이터로 자신 몸에 불을 붙였다.
강 기사는 불이 얼굴까지 붙어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는 A 씨의 모습을 보고 승객에게 119로 전화를 요청하고 소화기를 들고 뛰쳐나가 불을 껐다.
강 기사는 119구급대가 A 씨를 병원으로 옮길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A 씨는 전신 2도의 화상을 입고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 관계자는 "조만간 강신모 기사에게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