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첫 홈런볼 잡은 KIA 팬··· ‘김도영 유니폼+이승엽 사인볼’ 받는다

심진용 기자 2024. 7. 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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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31일 광주 두산전 시즌 30호 도루 성공 후 2루 베이스 위에 서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이승엽 두산 감독은 현역 시절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뒀던 2003년에는 전국 야구장이 잠자리채 물결에 뒤덮였다. 현역 은퇴 후 지금도 이 감독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이 감독의 뒤를 잇는 현 시점 최고의 스타를 꼽으라면 KIA 김도영이다. 올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KIA의 선두 질주를 견인 중이다. 30홈런-30도루를 넘어 40홈런-40도루까지 넘본다. 김도영의 30-30을 현장에서 보려는 KIA 팬들이 몰리며 지난 3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개장 당일 이후 처음으로 주중 경기 매진을 이뤘다.

그런 이 감독과 김도영이 결합했다.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의 KBO 첫 홈런공을 찾기 위해서다. 31일 제러드는 광주 KIA전 3회 오른 담장을 넘겼다. KBO 2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의미가 있는 공인 만큼 두산 측은 당연히 회수에 나섰다. 두산은 “KIA 팬이 제러드의 홈런 공을 잡으셨다. 김도영 마킹 유니폼과 모자, 이승엽 감독 사인볼을 드리고 홈런 공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도영 유니폼과 모자, 이 감독의 사인볼 모두 제러드의 홈런 공을 주운 KIA 팬의 요청사항이다. 두산은 KIA측에 요청해 김도영 유니폼과 모자를 구매해 팬의 집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광주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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