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한주엽, 종료 직전 업어치기…8강 진출

▲ 유도 남자 90kg급 출전한 한주엽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미국의 존 제인에게 승리한 뒤 바라보고 있다.

한국 유도 한주엽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24위 한주엽은 오늘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16강전에서 세계 32위 미국의 존 제인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따냈습니다.

한주엽은 경기 시작 1분 20여초에 기습 메치기에 시도해 상대를 공중에 띄웠으나 아쉽게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상대는 뒤로 누우면서 한주엽을 넘기려는 시도를 연속으로 했고 결국 위장공격으로 먼저 지도를 받았습니다.

이후 경기는 탐색전으로 흘렀고 두 선수에게 2분 22초에 나란히 지도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주엽은 경기 종료까지 2초가 남은 시점에서 짜릿한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습니다.

한주엽은 자신의 목깃을 잡은 상대 오른손을 끌어당기며 그대로 바닥에 메쳤습니다.

한주엽은 앞선 32강전에선 세계 82위 카르멜 코네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유도는 전날까지 은메달 1개(여자 57㎏급 허미미), 동메달 1개(남자 81㎏급 이준환)를 획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