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직접 만들어요" 꿈나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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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서귀포 읍면학교에서 이색적인 영화 캠프가 열렸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직접 배우와 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변신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신동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도 올해 캠프 지원에 나서는 등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엔 학교에 영화 과목까지 개설될 예정인 가운데, 시골 학교의 색다른 교육이 케이 컬쳐의 산실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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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서귀포 읍면학교에서 이색적인 영화 캠프가 열렸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직접 배우와 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변신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신동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화 촬영장에서 사용되는 슬레이트를 치자,
아이들이 무언가를 흉내 냅니다.
물건이나 동물, 상황의 특징을 살려 표현하는 연기 수업입니다.
택시 기사가 되기도 하고, 익살스러운 손님 연기를 하기도 합니다.
웃고 떠들며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새 연기가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김시현 / 남원초등학교 5학년
"박물관이 살아있다(프로그램으)로 해서 우리가 올림픽 종목으로도 표현을 해봤고 사물로 표현도 해봤어요. 제가 연필이 돼서 한 번 표현해 봤는데 그게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201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9번째를 맞은 꿈나무 필름 아트 캠프 현장입니다.
올해는 남원초를 비롯해 지역내 학교 3곳 어린이 4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신동원 기자
"아이들은 캠프 3박4일 동안 연기와 촬영, 편집을 통해 생애 첫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함께 만든 작품은 시사회를 열어 감상합니다"
선생님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AI 시대에 더 중요해진 학생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내는게 목표입니다.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캠프 명예교장)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 자기가 본 세상을 해석하는 능력들을 연극과 영화라는 재미난 작업을 통해 깨닫고 느끼도록 하는 게(취지입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도 올해 캠프 지원에 나서는 등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엔 학교에 영화 과목까지 개설될 예정인 가운데, 시골 학교의 색다른 교육이 케이 컬쳐의 산실이 될지 주목됩니다.
JIBS 신동원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신동원(dongwon@jibs.co.kr)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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