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촬영 다 하고 '이적 무산'...1년 뒤 뮌헨 입성한 신입생, "투헬한테도 감사해"

오종헌 기자 2024. 7. 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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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렇다고 뮌헨 이적 사가가 끝난 건 아니었다.

팔리냐의 에이전트인 페르난도 메이라는 지난해 12월 "팔리냐는 여전히 뮌헨에서 뛰는 걸 꿈꾸고 있다. 여름에 이적이 성사되지 못해 슬펐다. 이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뮌헨으로 이동한 상태였는데 최종 불발됐다. 이적이 무산된 그를 보는 데 정말 불쌍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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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
사진=뮌헨

[포포투=오종헌]


주앙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1년 전 팔리냐를 원했다. 그는 투헬 감독의 꿈이었다. 팔리냐는 화요일에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난 투헬 감독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1995년생 포르투갈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합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볼 배급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스포르팅 리스본, 브라가 등 포르투갈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풀럼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팔리냐는 빠르게 풀럼의 핵심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뮌헨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당시 로마노 기자는 "뮌헨과 풀럼은 모든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적이 무산됐다. 팔리냐는 뮌헨 입단 공식 사진까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풀럼이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팔리냐를 보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때 팔리냐의 대체자로 거론된 선수 중 한 명은 토트넘 훗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였다. 결국 팔리냐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얼마 뒤 재계약 발표까지 나왔다. 풀럼은 시즌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팔리냐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이제 2028년 여름까지 이곳에서 뛸 것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렇다고 뮌헨 이적 사가가 끝난 건 아니었다. 팔리냐의 에이전트인 페르난도 메이라는 지난해 12월 "팔리냐는 여전히 뮌헨에서 뛰는 걸 꿈꾸고 있다. 여름에 이적이 성사되지 못해 슬펐다. 이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뮌헨으로 이동한 상태였는데 최종 불발됐다. 이적이 무산된 그를 보는 데 정말 불쌍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물론 1월 이적시장까지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뮌헨을 이끌고 있었다. 그리고 차기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적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역시 팔리냐를 원했다. 이미 팔리냐는 뮌헨행을 열망하고 있었다. 뮌헨과 풀럼의 이적료 협상이 몇 차례 오간 뒤 이적이 성사됐다.


뮌헨은 이달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풀럼에서 뛰던 팔리냐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3억 원)에 보너스 옵션 500만 유로(약 74억 원)가 더해진 총액 5,500만 유로(약 819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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