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 더 성장한 신유빈, 파리올림픽 개인전도 16강행 ‘개인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의 기세를 개인전에도 이어갔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32강 벽을 넘지 못했던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에서 개인 첫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 오르고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신유빈은 전날 임종훈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12년 만에 한국 탁구 올림픽 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전 도쿄 때보다 성장해,
단식·단체전서도 메달 더하고파”
◆ 2024 파리올림픽 ◆
신유빈은 31일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에게 4대1(9-11 11-9 11-4 11-1 11-9)로 역전승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32강 벽을 넘지 못했던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에서 개인 첫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 오르고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탁구 여자 세계 8위인 신유빈은 71위 포타를 상대로 초반 연이은 실수로 1세트를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차분하게 세트를 가져왔고, 5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시작한 지 단 38분 만이었다.
단식 32강전을 마친 뒤 신유빈은 “3년 전보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식도 한 경기 한 경기 후회 없이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단식이든 단체전에서든 메달을 더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군 입대를 3주 남겨놓고 올림픽 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게 된 임종훈의 ‘병역 브로커’라는 별칭을 얻은 신유빈은 “종훈 오빠가 내게 뭐든 다 해주겠다고 말하더라. 그래도 나는 특별히 (선물을) 바라는 건 없다”며 웃어보였다.
신유빈은 다음달 1일 오전 세계 29위 릴리 장과 단식 16강전을 치른다. 또 6일부터 열릴 여자 탁구 단체전에도 나선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왕추친(중국)이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대4로 패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왕추친은 전날 순잉샤와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자신이 사용하던 탁구채가 중국 사진기자가 실수로 밟는 바람에 파손되는 일을 겪었다.
파리 김지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그동안 고생했지? 이제 쭉쭉 올라가자”...훈풍 부는 ‘이 종목’ - 매일경제
- “얼마나 억울했을까”…올림픽 개막식 공연 ‘성기노출男’…알고보니 - 매일경제
-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반도체 영업익 6.4조 - 매일경제
- “가서 고생 좀 하다 와”…직원들 기피하던 ‘이곳’ 주재원, 이젠 손들고 간다는데 - 매일경제
- “무섭게 몰렸다” 홈피 마비시킨 ‘동탄 로또’…300만명 청약, 역대 최고 경쟁률 - 매일경제
- “킹갓현대차, 이 나라서도 국민기업”...26년간 공들이더니 드디어 일냈다 - 매일경제
- “아들 옷 사러 간 아빠, 피팅룸 가더니”…요즘 4050 ‘이곳’서 옷 산다 - 매일경제
- 1만4천km 날아왔는데 5초만에 탈락…파리 올림픽, 이 선수 ‘화제’ - 매일경제
- “금메달 몇 개 딸 거니?”…5살 ‘탁구 신동’ 신유빈의 화끈한 대답 - 매일경제
- ‘뜨거운 눈물’ 무서운 대학생 이준환, 세계랭킹 1위 벨기에 선수 꺾고 동메달 가져왔다…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