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밀어서 2루타, 오늘은 당겨서 홈런··· 두산 제러드 2G 만에 KBO 홈런 신고식
심진용 기자 2024. 7. 31. 19:37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KBO 2경기 만에 홈런을 때렸다.
제러드는 31일 광주 KIA전 1-2로 끌려가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도현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제러드는 전날 경기 중반 대타로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첫 두 타석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서 밀어서 2루타를 때렸다. 첫날 밀어서 2루타, 이튿날 당겨서 홈런으로 이틀 동안 장타만 2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상체가 공에 따라가지 않더라. 공을 잘 보는 타자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두산은 2회말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제구 난조로 2실점 했지만, 제러드의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 현재 두산이 3-2로 리드 중이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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