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하려다 ‘쾅쾅’…경찰차 받고, 사망 사고도

공국진 2024. 7. 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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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음주단속 피해보겠다고 줄행랑 치던 차량들, 경찰차를 들이받는가 하면 사고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한 SUV 차량.

앞에 있는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에 SUV 차량이 뒤집힙니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다 길을 막은 순찰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목격자]
"음주 단속하고 있었는데…, 도망가니까 이제 순찰차 3대가 쫓아갔어요. 바로."

사고 차량입니다.

사고충격에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중상을 입었고, SUV 운전자와 동승자도 다쳤습니다.

운전자인 6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우리 직원분이 다쳤습니다. 좀 많이 다쳤어요. 그래서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으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크게 부서진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새벽 0시 4분쯤, SUV 차량이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50대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음주의심 신고를 받고 이 운전자를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시속 100km 속도로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가 비틀거리고 운전한다는 그런 취지고. 의심차가 있다 해서 이제 거점 근무 중에 이제 서행시키는데 그냥 지나간 거죠."

경찰은 음주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방성재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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