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비상사태 6개월 추가 연장

박석호 2024. 7. 31.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현지시각 31일 국가방위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했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인 MRTV는 "국가방위안보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연장을 결정했다"며 "선거를 치르기 위한 인구조사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며 평화와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정은 선거 계획을 미루며 규정된 횟수를 넘겨 비상사태를 연장해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현지시각 31일 국가방위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했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인 MRTV는 "국가방위안보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연장을 결정했다"며 "선거를 치르기 위한 인구조사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며 평화와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체포됐고, 군 출신인 민 쉐 부통령이 대통령 대행 자격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군부에 권력을 이양했습니다.

이후 군정은 비상사태를 연장하며 장기 통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기본적으로 1년간 유지되며, 이후 6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6개월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정은 선거 계획을 미루며 규정된 횟수를 넘겨 비상사태를 연장해왔습니다.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최근 대통령 대행까지 맡아 권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 등 반군 총공세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