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비상사태 6개월 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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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현지시각 31일 국가방위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했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인 MRTV는 "국가방위안보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연장을 결정했다"며 "선거를 치르기 위한 인구조사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며 평화와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정은 선거 계획을 미루며 규정된 횟수를 넘겨 비상사태를 연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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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현지시각 31일 국가방위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했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인 MRTV는 "국가방위안보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연장을 결정했다"며 "선거를 치르기 위한 인구조사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며 평화와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체포됐고, 군 출신인 민 쉐 부통령이 대통령 대행 자격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군부에 권력을 이양했습니다.
이후 군정은 비상사태를 연장하며 장기 통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기본적으로 1년간 유지되며, 이후 6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6개월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정은 선거 계획을 미루며 규정된 횟수를 넘겨 비상사태를 연장해왔습니다.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최근 대통령 대행까지 맡아 권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 등 반군 총공세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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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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