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진숙 탄핵소추안 내일 발의

박자은 2024. 7. 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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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이진숙 방통위원장, 취임 직후 기로에 섰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의결이 불법이라며 내일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이거든요.

취임하자마자 자진사퇴냐 직무정지냐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위한 방통위 회의를 진행하던 그 시각,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내일 오후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이 불법인 방통위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의결한 게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김현 /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부적격한 인사이기 때문에 저희는 불법한 행위를 하면 바로 탄핵절차를 밟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왔기 때문에 절차대로 진행합니다. 국회법과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임무를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 전 탄핵안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본회의에서 곧바로 탄핵안 보고가 이뤄지면, 탄핵안 표결은 모레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측도 "의장의 방송법 중재안을 정부여당이 거부했기 때문에 이진숙 탄핵안에 대해 표결 처리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 방통위원장 탄핵안 추진을 두고 이진숙 위원장의 선택도 주목됩니다.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올 때까지 직무정지가 됩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추진과 별도로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이 위원장을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정기섭, 홍승택
영상편집:김지균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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