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취임 첫날 공영방송 이사 선임 속도전
2024. 7. 31. 19:13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통위원에 김태규 전 권익위 부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임명장 수여나 현충원 참배 등도 생략하고 취임 첫날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서 공영방송 이사진을 선임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원이 임명되면서 방통위는 다시 2인 체제가 됐습니다.
이상인 위원장 직무대행 사퇴로 공석 상태가 된지 닷새 만입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영방송의 공영성과 공정성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 "언론이 공기로서 역할을 다 못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건전한 공론장 돼야 할 공영방송이…."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힌 이 위원장은 실제로 취임식 후 6시간 만에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를 선임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방문진 야권 이사들과 일부 지원자들은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의결하는 것이 위법하다는 입장이어서 새 이사 임명과 관련해 집행정지를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포털의 신뢰성 제고와 광고 규제 철폐 등을 중점 과제로 꼽았는데, 야당의 탄핵 추진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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