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돌려막기?… 정산 지연 직전 대규모 이벤트 진행한 티메프 [티몬·위메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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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업체 티몬·위메프(티메프)가 정산 지연사태 직전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평소 5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메프의 대금 지연이 발생한 정산일의 하루 전날이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날 공지를 올려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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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돌려막기 위해 이벤트 강행” 지적
금융위원장 “대주주 등 책임 물을 필요”
인터파크커머스도 산하 플랫폼 정산 중단
전자상거래업체 티몬·위메프(티메프)가 정산 지연사태 직전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평소 5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적으로 자금 위기를 감지하고 ‘대금 돌려막기’를 위해 무리하게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벤트 직후 티메프의 일일 카드 결제 합산금액은 1일 482억원, 2일 350억원, 3일 606억원 등 모두 전월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신용카드 결제 추정 금액만 집계한 만큼 무통장 결제 등이 포함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티메프의 5월까지 미정산 금액은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6∼7월까지 더하면 1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당국은 미정산 금액 등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날 공지를 올려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인터파크커머스의 해외 직구 플랫폼인 인팍쇼핑도 이날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안승진·이도형·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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