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부산 5곳 전공의 531명 모집에 지원 4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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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전공의 수련 대학병원의 9월 하반기 모집 지원자가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위한 추가 대책은 없다며 과도한 의존을 줄여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 전공의 수련 대학병원인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는 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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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부산지역 전공의 수련 대학병원의 9월 하반기 모집 지원자가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위한 추가 대책은 없다며 과도한 의존을 줄여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 전공의 수련 대학병원인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병원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인턴 127명, 레지던트 404명 등 총 531명을 모집했다.
전국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126개 의료기관이 총 7645명의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대부분 지원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이른바 서울 ‘빅5’ 병원 전공의도 총 2864명(인턴 777명·레지던트 2087명)을 모집했지만, 이날 까지 지원자는 거의 없었다.
앞서 정부는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행정 처분을 철회했다. 또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하반기 모집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게는 수련 특례를 줄 것이라 밝혔다. ‘수련 도중 사직 때 1년 내 동일 연차·과목 복귀 불가’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추가로 전문의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특례를 적용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복귀를 유도했다.
정부는 전공의의 복귀를 요청하면서도 추가적인 복귀 대책은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다만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 지원율이 11%에 그친 데 따라 추가 국시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과도한 전공의 의존을 줄일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같은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개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8월 말까지 개혁 과제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법령 개정안과 재정투자 계획과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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