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살인' 피의자, 범행 전 경찰신고 7건 연루

신항섭 기자 2024. 7. 31.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밤중 일본도로 아파트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올해 7건의 경찰 신고에 연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백모(37)씨는 올해 112신고 7건에 연관됐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2월 경찰이 불심검문을 통해 신고된 것이 2건 있으며 지난달과 이달 타인이 백씨를 대상으로 신고한 건이 각각 1건씩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인 신고 3건·경찰 신고 2건·주민 신고 2건
경찰 "단산 말다툼·시비, 도검 신고는 없었어"


[서울=뉴시스] 신항섭 임철휘 기자 = 한밤중 일본도로 아파트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올해 7건의 경찰 신고에 연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백모(37)씨는 올해 112신고 7건에 연관됐다.

경찰관계자는 "지난 2월 경찰이 불심검문을 통해 신고된 것이 2건 있으며 지난달과 이달 타인이 백씨를 대상으로 신고한 건이 각각 1건씩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에는 백씨가 타인을 신고한 건이 3건 존재한다"며 "7건의 신고 모두 폭행이나 물리력 행사, 체포 등의 상황은 없었고 단순 말다툼 시비가 주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백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27분께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80㎝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책하는 과정에서 김 씨와 마주친 적은 있으나 개인적 친분은 없다. 김 씨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백씨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해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f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